건강검진 중 용종제거, 보험 처리 가능합니다. 다들 청구하세요.

2년에 한 번씩 하는 건강검진을 앞두면 두려움이 가장 큽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의 두려움

 

저는 올 3월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간초음파, 갑상선초음파를 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모두들 알다시피 맛이 없는 물을 상당히 많이 먹었고 화장실도 상당히 자주 갔습니다.

 

지옥과 같은 시간이 끝나고 건강검진을 진행하던 중 대장에 작은 용종이 2개 있어 제거했습니다.

건강검진은 치료를 받는게 아니기 때문에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내시경을 하는 도중 발견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치료에 포함되어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금융감독원에서도 안내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 실손보험 청구 가능

 

그리고 놀랍게도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수술에 포함되지 때문에 수술비 관련 특약이 있다면 용종 제거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보험에 종 수술비라는 항목이 있다면 청구가 가능합니다.

1~5종 수술비(1종), 1~5종 수술비(2종), 1~5종 수술비(3종), 1~5종 수술비(4종), 1~5종 수술비(5종)로 나와있는 항목인데

대장용종은 2종에 해당되어 30만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종 수술비 청구 가능

 

용종제거 비용은 약 18만 원 정도 납부했으며 실비 보험 청구로 14만 원 정도 돌려받았으며 종 수술비 청구로 30만 원을 추가로 받아서 결과적으로 26만 원 이득을 봤습니다.

실손 외의 다른 보험 청구는 처음이라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손보험과 똑같은 보험 청구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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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가 종 수술비 항목에 금액을 크게 넣었다면 더 많이 보장받았겠지만 살면서 수술할 일이 있을까 하여 종수술비 금액을 최소로 넣었는데 조금 후회되더라고요.

살면서 수술받을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한 번씩 생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용종 2개를 제거했다고 하여 2번의 종 수술비를 지급해 주는 줄 알았지만 부위당 1번으로 지급 제한이 있었습니다.

하긴 대장에서 용종 7개 제거했다고 210만 원을 지급하진 않겠죠.

또한 내시경의 경우 대장과 위 두 군데서 용종을 각각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60일 이내에 1건만 지급된다고 합니다.

보통 내시경은 건강검진 시 한 번에 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장용종 제거 보험 청구 서류

1. 진료비 계산서

2. 진료비 세부내역서

3. 조직검사 결과지

 

보험금 청구 시효는 3년입니다.

참고로 조직검사 결과 용종과 암 사이의 선종성 용종이라면 유사암 보험금 청구도 가능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지를 확인해 보면 선종이 대장 고도선종(code for colon adenoma high gard dysplasia, adenoma with HGD)등으로 작성되어 있다면 상피내암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고도이형성이라는 의미로 유사암 진단비 청구가 가능합니다.